블로그 관리 4개월 차. 애드센스 심사 통과 이후 광고 연동을 시작한 지 15일째 자동 광고 연동 테스트를 해보며 이 시점에서 블로그 관리하며 찾아온 실질적 슬럼프와 이유, 그리고 이 시점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블로그의 관리에 대한 5가지 사항을 정리해보았다.
블로그를 시작한 건 2021년 1월 네이버 블로그로 처음 시작했는데, 수익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고 책도 읽고 블로그 강의에 유명한 리남님의 강의도 보고 유튜브에서 블로그 운영의 모든 내용을 검색하고 시청했다. 그리고는 과감하게 3월부터 티스토리로 이사해서 다시 블로그를 작성해오고 있다. 이벤트성의 글보다는 정보성 글을 주로 작성해오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네이버 블로그에서의 수익은 시간과 노력대비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없다는 사실에 반해 티스토리는 구글이 운영하는 애드센스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비자, 블로거 그리고 광고주를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네이버에서는 애드센스의 역할을 네이버가 직접 하고 있는데 시스템의 기준이 확실하지 않으며 네이버 이용 인구가 많은 클릭수에 비해 광고 단가가 현저하게 낮아서 나 또한 티스토리의 애드센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애드센스를 시작하게 되었고 광고 수입을 보고 나서 실질적인 현타가 왔다. 내가 생각했던 수익형 애드센스 블로그와 디지털 노매드에 대한 꿈이 이제 현실에 부딪힌 것이었다.
많이들 블로그 운영으로 한달 1000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은 사실 좀 더 정확하게 말해서는 가장 고점이 1000만 원인 적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고정적인 수입은 절대 될 수 없다는 것. 현재 나의 경험으로 보아서 그분들은 블로그 자체의 자동 광고에 제휴 마케팅과 그 외 다른 광고 수입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매달 꾸준한 적금형 수익기반의 블로그를 생각하면서 처음 시작했었는데 지금 현재 4개월 차에 실질적으로 단 몇 년 안에 에 내가 목표했던 금액인 월 1000달러도 사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글만 많이 쓴다고, 조회수가 높아진다고 수익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이 아님을 직접 애드센스 자동 광고를 연결하고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1. 애드센스 통과 후 자동 광고 연동과 단가
하지만 막상 애드센스 통과되고 자동광고를 연동할 수 있게 되면서 구글 애널리스틱스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사실 들을 또 알게 된다. 데이터 분석 결과 어떤 블로그 글은 조회수는 500이나 되지만 실제 수익과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수익이 겨우 0.01달러 정도에 머무는 정도이다. 반면에 어떤 글은 조회수는 하루에 겨우 5이지만 실질적인 클릭과 페이지에 머무는 시간이 높아서 그날의 수익은 2달러를 넘어섰다. 이렇게 광고 수익이 매일 천차만별이고 일정한 수익을 내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
다만 애드센스연동을 할 수 있다는 기쁨에 자동 광고를 연결했던 첫날의 수익은 0.17 달러 정도로 신기하게 생각만 들었는데 그 후 수입은 0.02달러 정도에 머무르는 것이 다였고, 더구나 어떤 블로그 글들은 조회수는 있지만 체류시간이 거의 0에 가까운 글도 있었다.
2. 자동 광고의 위치와 그 중요성
바로 자동광고의 위치 때문이었는데 처음에는 마냥 신나서 넣을 수 있는 광고를 다 넣었었는데 이것이 문제였다. 글을 읽으려고 들어왔던 사람들도 처음 보이는 광고를 보고는 글도 읽지 않은 채 나가 버린 것이다. 신기하게 이런 사실들은 애널리틱스의 데이터로 검색이 가능하다. 그동안 얼마나 공들여서 쓴 글이었는데 광고를 붙이면서 체류시간이 줄어들고, 단 며칠 사이에 눈에 보일 정도로 조회수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광고 위치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이고 이는 바로 체류시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니 더 중요한 사항이다. 결국 수익에 영향을 주게 된다.
자동 광고를 대부분 제하고 오히려 본문 아래쪽에 위치시켜 보았다. 전체 조회수는 많이 줄었지만 신기하게 돼 수익이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3. 블로그 관리와 슬럼프
애드센스 신청과 통과는 약 2달이 지나서 글이 50개 정도였을 때 두 번 만에 통과되어 거의 3주 정도는 신청하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글을 조금 더 쓸 수 있었다. 매일 1개 쓰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글 쓰는 것이 쉽지 않고 글 하나당 최고 2에서 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루에 2개 이상은 너무 힘들어서 주로 주말에 몰아서 쓰고 있다. 쓴 글들은 예약으로 이틀에 한 번씩 자동으로 퍼블리시되도록 설정해두어 아침마다 반응이 어떤지 앱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들었다. 정말 열심히 블로거 생활을 했었다.
그러다가 문제는 애드센스로 자동광고 단가를 보면서 현타가 온 후, 실제 광고 수입을 보면서 이제까지 해온 노력에 비해 수입이 너무 적다는 것이었다. 첫날의 수입은 0.17달러로 신기해서 마냥 신났고 둘째 날 갑자기 2달러를 찍었다. 어떻게 수익이 나고 있는지 구글 애널리틱스에 에드센스를 연동해서 데이터를 보기 시작했고 생전 처음 보는 숫자들의 데이터에서 뭔가 의미 있는 숫자들을 해석하려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글만 많이 쓴다고 수익이 늘어나는 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고,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 방향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4. 블로그의 방향 설정
블로그 관리에서 오는 수익에 대한 현실에 물론 블로그 운영에 소요되는 실질적 지출 비용은 없다. 하지만 블로그를 써야 하는 시간과 쓰기 위한 자료조사와 노력도 사실 지출 비용에 포함되어야 한다. 하지만 하나의 블로그를 쓰는데 소요되는 2시간을 투자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일에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성 글을 써서 꾸준히 나에게 수익이 들어오는 것을 예상했지만 그 단가가 사실 너무 낮다면 그 2시간을 차라리 다른 곳에 사용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겨우 4개월을 블로그에 올인했었지만 그사이에 알게 된 중요한 사실들은 SEO, 키워드와 검색의 힘, 검색자가 원하는 것, 데이터 수집과 분석의 중요성, 꾸준하고 일관된 운영, 블로그 콘텐츠의 전문성과 독창성. 일목요연하고 검색자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인드 등이다.
여기에 광고수를 줄였더니 수익이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은 검색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블로그는 검색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사실 그것이 전부인 것이라는 생각이다.
5. 블로그 시작의 초심으로
아주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생각했던 건 글쓰기 능력을 높이려고 했었다. 여기에 수익까지 생긴다면 이란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블로그였다. 단 4개월이지만 블로그라는 플랫폼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았고 꾸준히 글을 쓰면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평소에 익숙한 환경이나 사물에서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보고 혹시 글을 쓸만한 소재가 있을까 생각하며 어떻게 글의 제목을 설정하고 나만의 스토리를 넣을 수 있을지도 고민하는 훌륭한 기회가 되었다.
여기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는 또 다른 글과 사진만으로 정보전달을 할 수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하나의 소재와 내용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도 블로거로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다.
결론
나는 이 블로그를 계속 할 것이다. 지금은 단지 현실과 나의 디지털 노매드의 꿈이 부딪혀 생긴 일시적인 충격일 뿐이다. 4개월의 노력으로 위에 나열했던 모든 것을 실질적인 경험으로 알아냈고, 애드 고시도 통과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데이터도 볼 수 있으며 블로그를 단지 블로그만이 아닌 다른 플랫폼과 연동하는 아이디어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만의 수익구조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은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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