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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만물 리뷰

미국 EV, 전기차 충전솔루션기업,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feat, BLNK, EVgo, CH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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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by VANJONGDAL

 

최근 EV(Electic Vehicle)관련한 분야에 많은 관심이 상승하면서 더불어 각국의 에너지, 전기차 그리고 전기차와 함께 연동되는 AI, 자율주행에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의 바이든 정부의 EV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에 분명 V관련 섹터가 가장 큰 수혜주가 될거라 예상을 하면서 기존의 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이 EV를 사용하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과 정책의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EV 충전 솔루셜관련 미래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며 한명의 미래의 EV 소유자가 될 입장에서 정리한 글이라는 것을 염두해두었으면 한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밴쿠버 캐나다에는 사실 EV가 그리 많이 보급되지 않은 지역이다. EV 충전소는 도심지역을 제외하고는 캐나다 전역에 설치되지 않아 르드트립과 캠핑을 즐겨하는 BC지역의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이 없다. 로드트립 중에 인적도 드문 산속 한가운데서 충전할 곳을 찾을 수 없다면 캠핑을 하다가 집에 돌아가려면 구조대를 불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전소가 어디든지 운전자들이 마음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소비자들은 자연적으로 EV를 선호할 수 밖에 없을거다. 즉, EV를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시스템과 인프라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Blink Charging Co. (NASDAQ:BLNK)

EVcharging 에 관련한 기기와 실제 충전소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관리하고 있다. 직접 설치함과 동시에 관리서비스도 맡아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가 될때 수수료는 무료이며 블링크에서 운영하는 모든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하다. 미국내 4000이상의 공동 충전소가 추가 증설될 계획이며 직접 핸드폰에 다운받은 앱이나 인터넷 폼페이지를 통해서 충전소의 위치나 리뷰가 가능하다.

차종류 또는 그 때마다의 이벤트에 맞는 디스카운트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블링크는 멤버의 전기차가 충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도 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 현재는 Nissan과 진행중인 EZ-charge로 단 하나의 카드로 여러개의 충전네트워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Vgo

미국에서 이미 가장 많은 공공 EV충전소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전역 66개 도시의 1050개의 공공 충전소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ABB와 파트너 쉽을 체결하여 High-Power, 즉, 고속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미 캘리포니아의 프레몽드에 설립한 초고속 충전소를 시험운영 중이다. USD 7.99의 매달 멤버쉽 수수료가 있다. 

레벨 1 충전시, 2킬로당 30분 소요 

레벨 2 충전시, 16킬로당 30분 소요 

초고속 충전시, 120킬로당 30분 소요 

 

 

 

ChargePoint Holdings INC. (NYSE:CHPT)

주로 북미를 위주로 사업을 하고있는 ChargePoint는 12년전에 설립된 EV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며 공공충전소와 더불어 개인 충전소를 설치하고 싶어하는 개인들에게 직접 하우스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충전기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미 Amazon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특히 미국에는 차는 한 사람에 한대씩 잠시 슈퍼를 가기위해서도 차를 몰고 나가야 하는 생활환경때문에 EV를 소유한 차주라면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또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전기차 구입은 망설여지지만 EV관련 섹터에 투자하는 한명의 투자자로써 많은 뉴스를 접하고 직접 자료를 찾아보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EV 충전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회사를 찾아보는 것도 투자와 더불어 재미있는 일이다. 

앞으로의 전기차는 개인이 이미 사용하는 핸드폰과 같은 형태의 컴퓨터의 기능과 개인비서 기능을 합친 서비스도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누구나 개인이 사용하는 핸드폰을 위해 충전기 하나씩은 소유하고 있고 여행하면서도 꼭 챙기는 필수품이다. 만일 갑자기 핸드폰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경우를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것도 사실 꺼리게 되니 말이다. 이와 같이 핸드폰 개인 충전기를 하나씩 소유하 듯 EV를 소유한 모든 운전자들은 개인충전소를 소유하려 할 것이다. 아마도 EV의 충전의 가장 큰 혜택은 내가 집에서 쉴때 내차가 충전하고 있어 아침마다 출근할때 따로 충전소에 들러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어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히 미국의 개개인 주택에 최소 하나의 충전기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공공 충전소의 확보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인의 충전기를 안전하게 설치하고 관리도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분명 커질 것이다. 

전기차가 있는 운전자라면 최소 한개의 충전기가 집에 있을 것이고 가장 충전소가 많은 공공 충전소의 실시간 충전 네트워크 정보를 서비스해주는 충전 솔루션. 즉 두가지의 EV충전서비스를 필수로 선택해서 사용할 것이다. 여기에 한가지 갑자기 충전기에 문제가 생겼을때 곧바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혹은 더 많은 포인트적립이 가능한 회사가 당연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서부시대 골드러시로 많은 사람들이 금을 캐려고 했을 때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은 정작 청바지를 파는 사업자였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최초에 미국에서 자동차가 많이 보급되덜 시절 자동차 포드회사와 더불어 가장많은 혜택을 보고 급격한 성장을 했던 분야가 미국내의 주유소였다는 사실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마도 떠오르는 전기차 시장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우리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는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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