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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만물 리뷰

북미,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국제 전화하기 그리고 Skype 스카이프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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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국제전화가 필요할 때 

요즘은 보통 핸드폰끼리 국제 전화할 때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카톡을 많이 써서 편하지만 갑자기 한국의 공공기관에 전화를 걸어야 하는 일이 생기면 정말 난감하다. 전처럼 국제전화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국제 전화카드를 어디서 찾지? 요즘도 국제 전화카드를 쓰나? 게다가 현지 핸드폰으로 한국에 국제전화를 하게 되면 다음 달 날아오는 요금 폭탄은 감당할 수 없다. 

많이 출현한 다양한 전화앱들도 있길래 최근 한번 다운을 받아서 사용하려고 회원가입 동의해야 할 때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사용자 정보를 너무 남용하는 듯한 동의서 내용을 보고 바로 앱을 지워버렸다. 그 이후엔 알려지지 않거나 모르는 앱은 가입하지 않기로 하고 아주 옛날부터 화상전화로 사용했던 스카이프가 생각나 오랜만에 꺼내 보았다. 전에는 카톡 대신 해외에 있는 친구들과 공짜 채팅이나 화상통화로 쓰던 스카이프에 전화 기능이 있었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유료 전화 서비스는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어 가입비는 얼마인지 어떻게 지불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절차를 알아본 후에 한 달 사용해보기로 했다. 

 

스카이프 로고이미지

 

Skype 

스카이프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다면 카톡처럼 인터넷으로 화상 통화나 채팅을 할 수 있는 앱인데, 주로 국제 잡인터뷰에 많이 사용하던 앱이었다. 국제 전화도 할 수 있는데, 크레딧만 넣으면 크레디트에 국가별 사용요금에 따라서 차감되는 전화서비스이다. (크레디트이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그 금액만큼의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 같은 개념이다. ) 정액요금제로 한 달에 한번 구독하는 요금체계이다. 한 달 요금이 무료인 이벤트도 있어 먼저 한 달 동안 사용해보고 구독을 취소할 수도 있다. 단, 다음 달 요금을 피하기 귀해서 사용 후 한 달이 되기 4일 전에 서비스 이용을 취소하면 된다. 이번에 갑자기 한국에 있는 회사나 공공기관에 많이 전화를 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가입했는데 한 달 동안 충분히 내가 필요할 때 한국의 라인 전화로 언제든지 전화를 할 수 있어서 편했다. 여기 내가 있는 캐나다와는 시차가 있어서 캐나다 오후 6시 정도면 한국에서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한 달 이용료는 미국 USD $4,  캐나다 CAD $9.5. 이렇게 나라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환율과 더불어 이용자의 수의 차이인 것 같다. 미국엔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으로 전화를 할 테니.  

 

Skype 스카이프 사용 후기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컴퓨터보다 핸드폰에 앱을 깔아두고 사용하는 편이 훨씬 편했다. 컴퓨터에는 카메라나 마이크가 잘 작동되는지 점검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 음질도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잘 들렸는데 잡음도 거의 없다는 점에 놀랐다. 카톡은 상대방의 핸드폰의 상태에 따라서 울림의 정도가 있지만 스카이프는 집전화나 라인 전화 사이에 통화하는 듯이 감도 좋고 가깝게 들렸다.   

 

Skype 전화 신청하기 

스카이프를 요즘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지 인터페이스가 좀 오래된 듯하고 깔끔하진 않아 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전화 사용료 지불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내가 원하는 만큼의 크레디트를 구입해서 한 달 동안 사용하는 것,

두번째는 정액제로 매달 정해진 금액의 비용이 지불되는 경우이다.

첫 번째 방법은 크레디트가 바닥나면 충전을 하거나 매달 크레디트 자동충전으로 설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국제전화를 그렇게 많이 할 이유가 없다면 자동충전은 굳이 설정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왜냐하면 구독취소하는 방법을 꽁꽁 숨겨두었기 때문에 취소하느라고 긴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독 신청에는 공짜 한달 사용 이벤트가 있어서 한 달 사용하고 한 달이 되기 4일 전에 취소해주면 된다. 

 

 

이제 한국으로 전화하는 법

전화할때는 +82 한국 국제번호를 먼저 누르고 지역번호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지역번호는 처음 0을 제외) 

예를 들어, 

한국 02 3456-6789 로 전화를 하고 싶다면, +82 2 3456 6789를 누르면 바로 통화된다. 

 

감도도 좋았다. 한국에서 전화하는 것처럼 깨끗하고 또렷하게 들려서 놀라웠고 카톡보다도 음감이 좋았다. 단, 상대방에 받을 때 전화번호가 이상하게 뜰 수도 있으니 스팸이나 피싱이라 생각해서 안 받을 수도 있다. 카톡이나 SNS의 채팅에 익숙해져서 전화도 당연히 공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인데, 인터넷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세계의 모든 공공기관이나 회사의 라인 전화도 인터넷 전화로 바뀌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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