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 P 500에 투자하기 전 고려할점

나 주린이 주식공부에 불을 붙이다.

주식을 시작한지는 대략 2년 정도되었지만 작년에 장이 좋아서 조금 벌었을 뿐 주가가 40%가 한꺼번에 빠지고 나니 현금보유도 제대로 못한 나의 포트폴리오 관리실력을 재점검하고 이 기회로 주식 공부를 해서 주린이를 벗어나 나만의 주식투자 철학과 목표를 설정하기로 했다. 처음엔 워렌버펫투자를 검색하다가 알게된 단어였는데 그 당시 주식을 처음했던 나로서는 도데체 뭔지 감이 오지 않았다. 워렌버펫이 S&P500 지수에 투자하라고 추천했다는 것을 한 경제 기사에서 보고나서, 증권회사 티커 목록에 S&P500을 직접 검색했을 정도로 아무것도 몰랐다. 나는 당시에 S&P 500이 코카콜라와 같은 회사이름인 줄 알고 검색했던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내가 요즘 즐겨보는 삼프로티비나 주식관련 유튜브에서 자주 나오는 S & P 500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ETF가 많아서 복잡한데 도데체 어떻게 투자하는지도 알아보자. 

 

S & P 가 의미하는 것은? 

주가 지수는 주식 시장의 상황을 숫자로 표시하여 주가의 변동을 나타내기 위한 지표로 일정한 시가의 주가의 변동을 100분율로 나타낸것을 말하는데 한국의 코스피와 같이 S&P 500은 미국 주요 주가 지수중의 하나로, Dow Jones, NASDAQ 100, S & P MidCap 400 그리고 S&P 500이다. 

S&P500에서 S & P 는 Standard & Poor's의 약자로 주식, 채권에 대한 금융 연구 및 분석 자료를 출판하는 맥그로-힐의 자회사이고 1975년에 설립, 시가총액 US $33.4T이며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보통 금융시장 정보 등 신용등급, 지표, 투자연구 및 위험평가등을 전세계 투자자 또는 개인에개 제공하며, S&P는 무디서, 피치레이팅스와 함께 세계 3개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이다. 

또한 500은 지수에 포함된 500개 기업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최고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Apple, Microsoft, Amazon, Facebook, Alphabet, Tesla, Berks Hathaway(워렌버펫의 회사), JPMorgan, Johnson &Johnson, NVIDIA 등이 포함된다.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11%이고 이 지수로 추종하는 INDEX 펀드는 워렌버펫등 장기투자가들에 의해 추전되기도 하는데 20년 이상 꾸준한 투자의 원칙을 보여주는 복리의 마법을 설명하기도한다. 코비드 충격이 왔던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를 추종하는 ETF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무수히 많지만 지수와 가장 근접하게 운용되는 상위 3가지 ETF를 미국과 한국으로 구분하여 찾아보았다.  

미국의 S&P 500 지수 추종하는 상위 3가지 ETF (2021년 4월기준)

티커	상장일	운용	운용규모	연평균이익률 (2021.4월)	배당률 (2021.4기준)	수수료
IVV	2000년도	Ishares S&P 500 ETF	213,80B	12%	1.38%	0.04%
VOO	2010년도	Vangauard S&P 500 ETF	161,74B	12%	1.03%	0.03%
SPY	1993년도	SPDR S&P500 ETF	301,51B	12%	1.31%	0.095%

 

국내의 S&P 500 지수 추종하는 미국의 상위 3가지 ETF (2021년 4월기준)

명칭	상장일	운용	연평균이익률	배당률	수수료
KODEX 미국 S&P500TR	2021.4.9	삼성자산운용	기록없음	없음 (배당재투자형)	0.05%
TIGER 미국S&p500	2020.8.07	미래에셋운용	6개월 17%	자세한정보없음	0.07%
KINDEX 미국S&P500	2020.8.7	한국투자신탁운용	6개월 18.8%	자세한정보없음	0.07%

*환헷지에 대한 정보는 없거나 부족하며, TIGER 미국S&P500은 현물일때 환헷지 없고 선물인 ETF에만 환헷지가 적용된다. 환노출이있다는 뜻은 환헷지가 없어서 매도 시점에서 환율의 변동으로 환차익 또는 환차손의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한국의 ETF를 찾아보니 한국의 ETF는 상장한지 1년도 채되지 않은 ETF였고 S&P500의 기업리스트 안에 포함된 배당주들이 꽤 있는데, 배당을 언제 어떻게 받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다. 물론 미국의 ETF도 아주 높은 고배당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운용하는데 자리가 잡히면 나아질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수수료도 한국의 ETF는 좀 더 높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일이다.   

 

세금계산 

한국의 ETF에 투자해서 매매차익이나 배당금(분배금)으로 수익이 났을 경우에 배당소득으로 취급하여 15.4%의 세금을 납부하여야 하지만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대상으로 개인의 수익이 다른 곳에서  많을 경우에는 세금이 더 많아 질 수 도 있다. 

미국의 ETF에 직접 투자했을 경우 수익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분리과세로 양도차익의 250만원을 제한 나머지에서 일괄 양도 소득세 22%를 납부해야한다. 만일 금액이 커질 경우에는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결론

미국의 산업이 매해 성장을 해나가고 있고 우량주만 모아놓은 지수인 S&P500, 매해 까다로운 조건의 회사만 이 지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평가가 좋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들에 투자할 수 있다는 면에서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게 그리고 장기적인 투자라는 관점에서 분명 가치가 있는 투자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지수에 투자를 고려하기 위하여 이번에 S&P500지수와 ETF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투자하기전 가장 중요하게 결정해야 할점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수수료같이 미미한 차이일지라도 장기투자가 되면 금액이 커질 수 있으며, 미국의 ETF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한국원화와 미국달러의 환율차이를 고려해야하고 한국의 ETF와 미국의 ETF에 투자할 때 세금납부 계산이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투자하는 과정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매도를 하는 시점, 즉 얼마나 장기적으로 이 지수에 투자를 할 것인지. 얼마의 금액을 투자할 계획인지를 투자하기 전에 결정해서 한국의 또는 미국의 ETF에 투자를 시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금액이 그리 많지 않거나 5년 이하에 매도할 때의 차이는 크지 않겠지만 노후자금으로 20년에서 30년 이상, 5억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면 세금계산과 환헷지에 대해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의 금융 소득과 근로소득에 따라서 부과해야 하는 세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매달 조금씩 사모으려고 생각했었지만 오히려 무작정 투자를 시작하지 않고 좀 더 두고 보면서 투자의 금액, 기간 등의 목표를 정하고 나에게 유리한 방법이 무엇인지 먼저 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