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강황을 접하게 된 건 지난해 코로나가 처음 생겼을 때 이것저것 면역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볼 때였다. 면역을 높이는 생활 습관, 면역을 높이는 음식,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 그중 가장 간단하게 만들어서 섭취할 수 있는 차를 만들어보고 처음 맛보았는데 나한테 잘 맞은 차였다. 물론 처음 마시게 되면 그 향이 너무 이국적이어서 마시기 힘들어 할 수 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재료도 만드는 법도 정말 간단해서 여기 소개한다.
강황 차 재료
강황가루 한 스푼 (신성한 강황이 있다면 최고)
다진 생강 한 스픈 (미리 다져 놓고 냉동 보관해둔 생강을 사용했다)
레몬 반 개
흑후추 아주 조금
시나몬 아주 조금
물 4컵
만드는 법
1. 물을 중간불로 끓여 준비하고 기다리는 동안 레몬을 준비한다. 2. 레몬껍질은 아래 그림과 같이 흰색 부분이 포함되지 않도록 얇게 벗겨둔다. 흰색이 차에 들어가면 쓴맛이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노란 부부만 준비해두는데 차를 마실 때 레몬의 은은한 향이 느껴진다. 3. 물이 끓기 시작전에 약한 불로 바꾸어 준비된 모든 재료를 강황, 흑후추, 시나몬, 레몬 껍질 순으로 넣어주고 잘 저어준다. 4. 재료를 넣은 상태에서 약한 불에서 약 15분 정도 우려낸다. 5. 강황향이 온 집안에 퍼질 때쯤 불을 꺼주고 레몬 반개를 짜서 레몬즙을 넣고 식혀준다. 6. 다 식은 후에 체에 건더기는 걸러서 맑은 노란 강황 차를 에쁘게 컵에 담는다.
따듯할 때 마셔도 되고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해서 생각날때 냉장고에서 꺼내 마셔도 좋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유리병에 보관해야 깔끔한 강황의 차를 유지할 수 있다. 마실 때 레몬 한 조각을 띄우면 마시는 내내 레몬의 상큼함과 비타민까지 보충하는 근사한 노란색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다.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인체의 활성 산소를 줄여주면서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데 중요한 단백질 유전자의 역할을 해준다. 그리고 강황을 섭취할 때 흑후추를 뿌리는 것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흑후주에 들어있는 피페린이라는 성분이 커큐민이 인체에 흡수할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을 해주어 흡수율을 최대 20배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강황이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염증의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그렇지만 강황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 대부분 음식으로 섭취할 때는 보통 체내에서 3일 이후에 배출되지만 잠들기 전 마시는 것은 피하고, 담석 관련 문제가 있거나, 임산부 특히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분께는 수술할 때 피가 멈추지 않게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있다고 하니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섭취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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