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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일상과 생각

블로그 글쓰기: 매일의 작은 행복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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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 블로그를 쓰기로 결심하다.

 

물론 쉽지 않다는 걸 안다.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글쓰기를 결심한 건 아마도 코로나의 영향이 클지도 모르겠다. 코로나가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꾸었는데 나의 생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전에는 정말 사회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즐겼다. 그런 생활들을 정말 좋아했는데 코로나라는 것이 생기면서 나의 정서와 사고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이곳 캐나다 밴쿠버에 살면서 바뀐 그 생활의 변화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것이었다. 

 

아주 기본적인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문화의 차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행동 저변에 깔려있는 그들과는 벽이 느껴졌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던 나였는데... 이제는 완전히 반대로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이 건강의 위협으로 여겨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한국에서는 마스크만 쓰고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이 곳 캐나다에서는 너무도 다른 세상이다. 

 

그렇게 코비드와 함께 일년을 캐나다에서 지냈다. 오랜 시간 한국을 떠나서 지낸 동안 한글로 글을 쓰는 것을 잃어버린 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한글로 글을 끄적이는 게 어색할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 점점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는데 지난 3개월 전 한국에 긴 휴가를 갔을 때 구글보다 네이버를 더 많이 검색하는 습관이 들게 되었고 세계가 모든 것을 구글로 검색하는데 한국만은 네이버로 모든 것을 검색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블로그를 많이 읽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다가 매일 하루 블로그를 쓰는 블로거들도 보게 되었고. 그럼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무엇이든 적어보고 생각했던 것들 경험한 것들 여기에 공유해보기로 했다. 

 

일 년 뒤 나는 내 스타일의 글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블로거가 될 것이다. 나의 디지털 일러스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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